한국항공우주-우주항공 및 방산 관련주

 

2023년 8월 26일 오늘 스페이스 X의 7번째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곤>이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팰콘 9 로켓에 실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습니다. 엔진차단과 분리 등의 단계까지 무사히 진행을 마쳤고 약 22시간 후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 X의 기업가치는 200조 원으로 추산되기도 합니다. 각국의 우주항공산업이 국가적인 대규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은 국가의 방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매우 중요시 되는 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항공 및 방산 관련주들이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섹터 중 한국항공우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각국들의 우주항공산업

 

8월 23일 인도는 세계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달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찬드라얀 프로그램>에 국가의 지원을 집중한 결과물입니다. 이밖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이 우주개발에 막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인 이유로 우주개발에 장애가 발생하며 꾸준히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컨트롤 타워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여러 민간 기업들이 방산과 항공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항공우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관련 기업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약칭 KAI(카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는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당시 수습과정에서 현대우주항공, 삼성항공우주산업, 대우중공업 등 3개 대기업의 항공기 사업부문이 빅딜 대상 2호로 선정되면서 만들어진 대규모 기업입니다. 항공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이며 공기업 성격이 강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주주이며, 공기업 성격이어서 정규직 고용안정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한국항공우주는 2011년 6월 30일에 상장했으며 주요 주주로는 한국수출입은행이 26.41%, 국민연금이 5.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KAI)의 사업

 

독자개발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헬기, 미사일, 인공위성 발사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로서, 다른 회사의 항공기에 대해 개조, 정비 등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향후 고정익, 회전익, 민수사업, 항공기 후속지원 등 4개의 사업군으로 사업을 재정립, 중장기 비전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군단급 무인 정찰기 송골매를 개발, 양산하고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또한 스텔스 유무인 혼용기, 스텔스 무인공격기 등을 자체개발 중입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

 

한국항공우주는 시가총액 4조 7,275억이며 추정 PER 19.74배, PBR 3.27배 입니다.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0.52%입니다. 주가는 월봉 그래프를 살펴보면 2015년 106,50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그 후 몇 년 동안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최근 2021년부터 반등을 하는 모습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국내 대표 항공기 생산업체이자 방산업체이므로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 것을 확인하면 매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우주항공 및 방산 관련 기업들

 

한국항공우주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AP위성, 인텔리안테크, 비츠로테크,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제노코, 퍼스텍, 한양이엔지, 세원이앤씨, 덕산하이메탈, 한양디지텍 등이 우주항공 및 방산 관련주입니다. 이 기업들도 차차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에 대한 하반기 증권가 전망

 

한국항공우주는 실적쇼크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2023년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보이며, 외국인들은 7월 3일부터 한국항공우주를 672억 4700만원어치 순매도 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2/4분기 매출액은 7,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이 84억원으로 75.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급감은 509억원의 일회성 손실 충당금 때문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반기에는 폴란드향 FA-50의 인도가 본격화되고 추가수출 기대감, 기체부품 시장 회복도 예상되고 있어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