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tvN 월화드라마<이로운 사기> 후속작

 

공감이 지나친 병을 앓고 있는 남자와 공감능력이 사라진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로운 사기>에 이어, 거짓말을 감지하는 여자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천재 작곡가의 만남을 다룬 로맨스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2023년 7월 31일부터 방영하며 16부작과 스페셜 1부작으로 9월 19일경 종영 예정입니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

 

선의로든 악의로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과 알면서도 속는 사람들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진실을 원하기도 하지만 진실만 존재한다면 살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불안을 해소하려고 모든 것을 확인한 후에 하는 사랑은 완벽할까 하는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드라마입니다. 진실의 아름다움이 아닌 믿음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무당과 작곡가

 

김소현은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싸우자 귀신아> 출연 이후로 7년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합니다. 거짓말하는 목소리를 구별하는 선천적인 능력을 가진 27세의 목솔희 역을 연기합니다.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누구도 온전히 믿을 수 없는 저주로 다가옵니다. 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진실의 신령님을 모시는 무당으로 진로를 정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어서 출장을 다니며, 용하다는 소문에 의뢰인들이 타고 온 고급세단들이 줄 서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옆집에 이사온 수상한 남자. 그런데 이 남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의 거짓말을 기다리다가 본의 아니게 마음을 열게 되는 주인공입니다.

 

황민현이 맡은 김도하는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의 작곡가이지만 5년전 살인 용의자가 되었다가 풀려나는 사건을 겪습니다. 비록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세상은 이미 그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그 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하지 못하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립니다. 세상에 나올 수 없었던 남자는 대중음악 작곡으로 3년만에 성공하고 이제는 펜트하우스에 거주하지만 여전히 대인기피증과 불면증에 시달립니다.다시 집을 나오게 되는 사건으로 연서동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하는데 옆집여자가 계속 신경 쓰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31세의 형사 이강민은 서지훈이 연기합니다. 목솔희와 결혼을 생각하지만 멀어지는 솔희를 보며 잠시 떨어져 있을 뿐이라고 믿으며 버팁니다.연서 경찰서로 배치되어 솔희를 다시 만나고 멀리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했지만 다시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이시우가 연기하는 24세의 여가수 샤온은 한국 가요계에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가수입니다. 프로정신이 투철해 업계에서 평판도 좋지만 김도하와 얽히면 멘탈이 나갑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노래를 만들어 주는 도하를 소울메이트로 여기며 김도하의 모든것에 빠져 있습니다. 어차피 은둔자인 김도하는 언젠가는 자신과 해피엔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J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조득찬은 윤지온이 연기합니다. 부모에게서 부와 사업가적 기질을 모두 물려 받은 득찬은 도하와 샤온 덕에 큰 어려움 없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일구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도하와 친형제처럼 지냈고 도하가 폐인처럼 살게 되자 전공을 살려 대중음악을 해보라며 끈질기게 설득하여 샤온의 전담 작곡가로 성공시킵니다. 행복한 가정과 성공적인 사업으로 걱정할 것이 없는 그이지만 사업을 하겠다며 사고만 치는 동생 재찬이 유일한 걱정거리입니다.

 

득찬의 친동생 조재찬은 J엔터테인먼트의 기획실장으로 뭐든지 잘하는 형의 그늘에서 늘 기죽고 살았습니다. 이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관심을 받으려는 패턴으로 성장해왔고 성인이 되어서도 유행에 맞춰 여러 사업에 도전하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형의 회사에 입사하지만 일은 안하고 월급만 받는 월급루팡입니다. 형 앞에서는 온순하지만 만만한 사람 앞에서는 양아치 입니다. 특히 도하에게는 5년전 사건 이후로 약점을 쥐고 함부로 대합니다.

 

어느 드라마에나 빌런이 없으면 지루해집니다. J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이자 도하의 라이벌인 박무진은 송진우가 연기합니다. 샤온에게 수많은 곡을 주려고 했지만 샤온은 항상 도하의 곡만 선택합니다. 항상 1위도 빼앗기고 최고의 작곡가 상도 도하에게 빼앗기니 만년 2등의 열등감에 휩싸여 있습니다.도하를 싫어하지만 도하의 곡을 분석하고 곱씹고 미친듯이 계속 듣습니다. 도하의 곡에 감탄하고 질투하는 동시에 선망합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서정은 극본 남성우, 노영섭 연출, 지용호, 박규원 PD 스튜디오 드래곤, 빅오션이엔엠이 제작하였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김소현은 <싸우자 귀신아><도깨비><군주-가면의 주인><라디오 로맨스><스무살은 처음이라><좋아하면 울리는><조선 로코-녹두전><달이 뜨는 강> 등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다른 주연 황민현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보이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하였습니다. 그 후 CJ ENM 프로젝트 보이 그룹 Wanna One 으로 발탁되어 성공적인 활동을 하게 됩니다. 2018년 공식적인 Wanna One활동을 종료하고 다시 뉴이스트로 복귀, 2022년 뉴이스트 공식활동도 종료하게 됩니다. <환혼><환혼:빛과 그림자>를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