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8월 MBC에서는 남궁민과 안은진이 김성용 감독과 함께 시청자들의 주말을 즐겁게 해 줄 것 같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두 연인의 애틋한 사랑과 위기에 처한 나라와 백성들의 생명력을 담은 새로운 드라마가 선보입니다. 첫 방영일은 8월 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연출은 <뫼비우스:검은 태양><검은 태양><내일> 등을 연출한 김성용,천수진, 극본은 <제왕의 딸, 수백향><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황진영이 맡았습니다.
연인들
오래전 어떤 사건 이후 인생의 어떤 것에도 집착을 하지 않게 된 이장현은 남궁민이 연기합니다. 이장현은 삶의 의미나 소명 따위는 유생들에게 던져 놓고 본인은 절친 량음과 쉬엄쉬엄 대충 인생을 살다 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유길채를 만나고 마음속에 큰 소용돌이가 시작됩니다. 고귀한 선비들을 조롱하며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던 이장현은 길채와의 만남 이후로 조금씩 변해 갑니다. 한편, 안은진이 연기하는 유길채는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장녀로 능군리 일대의 모든 사내를 쥐락펴락하지만, 유독 자신이 짝사랑하는 연준의 마음은 가지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연준과 정 반대의 남자인 이장현을 만나게 됩니다. 안은진은 최근 <나쁜 엄마>에서 이도현의 상대역 이미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드라마 <검사내전>에서도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바 있습니다.
벗들
이다인이 연기하는 경은애는 길채의 친구이지만, 공교롭게도 길채가 짝사랑하는 연준의 정혼자입니다. 은애는 현숙한 여인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길채와 연준에 대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연준을 의심하거나 길채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사실 은애는 장현과 길채가 본인들도 모르는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것이 고민입니다. 량음(김윤우)은 조선 최고의 소리꾼으로, 대단한 매력을 뿜으며 자신의 노래로 세상을 매혹시킵니다. 장현은 량음과의 관계를 소중한 우정으로 여기지만, 량음의 마음은 다릅니다. 아무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비밀을 간직한 채 장현의 곁을 지킵니다.길채의 첫사랑인 남연준(이학주)은 부모가 지병으로 일찍 죽고 능군리 사람들에 의해 길러집니다. 연준은 은애와의 정혼을 지키며 진정한 군자,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장현이 사람들에게 비호감인 것을 알고 있지만 연준은 장현이 날카로운 통찰과 직관, 기개와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봅니다. 이학주는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번에 <연인>으로 사극에 도전합니다. 올곧고 꼿꼿한 연준이 전란의 와중에 신념을 지키면서도 느끼는 두려움, 갈등 등 복잡한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왕가
조선 16대 왕 인조는 김종태가 연기합니다. 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그 마음은 십여년이 지나도 평화를 찾지 못합니다. 그 어지러운 마음으로 결국 아들 소현세자를 잃게 됩니다. 그의 아들 소현세자는 김무준이 연기했습니다. 아버지 인조에 대한 효심은 지극하지만 예민하고 덕이 없는 성격입니다. 백성보다는 왕가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그는 장현을 만나 청에서의 혹독한 불모 생활 동안 크게 도움을 받습니다. 그 시간 동안 소현세자는 조선의 세자답게 성장합니다. 소현세자의 비 강빈은 전혜원이 연기합니다. 소현세자와 청나라 볼모 생활을 함께 하며 성장합니다. 심양에서 농사를 주관하며 경의를 얻지만 소현세자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청나라 장수
김은우는 병자호란 때 용골대(최영우)와 함께 조선을 침입하는 청나라 장수 마부대 역을 연기합니다. 그는 잔혹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줄 인물입니다. 김은우는 <장미맨션><헌트> 등에서 독보적인 비주얼과 존재감, 본인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통해 신 스틸러로 활약했습니다.
능군리 주민들
길채의 아버지 유교연(오만석)은 길채를 보물처럼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그러나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교연과 길채는 위기에 맞딱뜨립니다.은애의 아버지 경근직(조승연)은 교연과 달리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지만 유연을 존중합니다. 교연과 사돈을 맺고 싶었으나 교연에게 아들이 없어 대신 딸 은애가 교연의 딸 길채와 오랜 벗으로 우정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남궁민과 김성용
두 사람은 2021년 <검은 태양>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남궁민은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김성용 감독도 대작에 걸맞는 감독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좋은 시너지를 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시대극에서 호흡을 함께한 것입니다. 대본을 보고 김성용 감독이 어떻게 이 작품을 그려낼지 머릿속에 그려졌다는 남궁민과 남궁민을 최고의; 파트너이자 행복이라고 말하는 김성용 감독이 어떤 대작을 만들어 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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