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시리즈 마지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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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시리즈 마지막 작품

by 일상힐러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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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마지막 작품

 
올해 6월 28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 개봉 후 15년만에 나오는 후속편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이 개봉되었습니다. 제작비 2억 9470만 달러가 투입된 상영시간 154분의 이번 작품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출연합니다. 이 시리즈가 다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없었기에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의 나이를 생각하면 더더욱 놀랍습니다. 그는 1942년생으로 올해 81세입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해리슨 포드는 이 영화에서 꽤 많은 액션 장면들을 소화해 냈습니다. 네번째 작품까지 감독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도 이제 떠났으나, 해리슨 포드는 마지막 작품까지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5월에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해리슨 포드는 여기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도 감동으로 물들였다고 합니다. 
 

1969년 그리고 옛 동료들

 
이 작품의 배경은 4편에서 12년이 지난 1969년입니다.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위르겐 폴러가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알려진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등장합니다. 매즈 미켈슨의 팬들도 반가워할 것 같습니다. 역사적 유물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하려는 무리와 존스 박사의 대결이 이 시리즈의 패턴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이런 대결 구도가 펼쳐집니다. 
 
이 시리즈의 히로인으로 존스와 결혼한 매리언 레이븐우드 역의 카렌 앨런이 이번 작품에 출연하고, 동료 살라 역의 존 리스데이비스는 34년만에 영화에 등장합니다. 제작사인 디즈니와 루카스 필름에서 이번 작품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도 자신이 아닌 존스 박사는 존재할 수 없다며 자신이 죽으면 이 작품도 끝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레전드의 개봉 전략

 
칸 영화제에서는 해리슨 포드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로튼 토마토 지수는 50% 초반으로 저조했습니다. 신선함이 없고 진부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오래된 시리즈의 한계로 볼 수도 있지 않나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반가움에 매우 즐겁게 볼 것이고 처음 보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레전드 같은 느낌을 주며  이전 시리즈까지 찾아 보게 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개봉 후 현재 예매율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 평론가들의 평점은 6.6점으로 좋으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점수도 현재 65%까지 상승했습니다. 여름방학에 12세 관람가로 개봉했으니 비즈니스 면에서도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4편이 개봉된 후 바로 아이디어가 나와서 후속작을 제작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다가 어쩌다 보니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공백기 동안 애초의 아이디어와 많은 것들이 바뀌었는데 원래는 4편에 이어서 나치에 의해 사라진 황금 열차를 소재로 이어나갈 계획이었지만 각본가가 교체된 후 '운명의 다이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디즈니가 루카스 필름을 인수한 후 후속작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리부트>로 방향을 잡았으나 팬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고 속편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레이더스><인디아나 존스:미궁의 사원><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까지 총 네편의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였습니다. 당연히 이번 마지막 작품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맡게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예상을 뒤집고 감독이 교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을 맡게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아이덴티티><더 울버린><나잇 & 데이><로건><포드 V 페라리><앙코르> 등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연출한 감독입니다. 
 
수십년간 이 시리즈를 사랑해 온 팬들을 위해 여러 선물 같은 장면들을 영화 곳곳에 담아,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명장면들이 재연되면서 팬들을 감동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팬들이 사랑하는 존스 박사의 중절모와 재킷, 그리고 채찍과 함께 웅장한 OST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장면들을 보며 울고 웃었던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됩니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모험에 함께 뛰어들어 존스 박사와 함께 154분의 러닝 타임을 즐기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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