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주말 방영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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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킹더랜드> 주말 방영 로맨틱 코미디

by 일상힐러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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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의 후속으로 JTBC에서 방영 중인 <킹더랜드>, 넷플릭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총 16부작으로 이준호와 윤아가 주인공을 맡아 웃음과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준호와 임윤아의 호텔리어 

 

<킹더랜드>는 최롬(팀 하리마오) 작가의 작품입니다. 최롬 작가가 속한 팀 하리마오는 천성일 작가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영화 제작사입니다.

 

남주인공 구원 역은 2PM의 이준호가 연기합니다. 이준호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후 5년만에 JTBC 드라마에 출연합니다. 극중 구원은 킹 호텔을 비롯한 킹 그룹의 후계자 이지만 어릴 적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엄마를 찾는 어린 그에게 주변 인물들이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고 가식적인 미소만 지어서 그는 유독 가식적인 미소를 혐오합니다. 영국에서 돌아와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호텔로 입사하지만 직원이였다는 어머니에 대한 기록을 찾지는 못합니다. 배다른 누나에게 어릴 때부터 아무도 몰래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성인이 된 지금도 누나는 킹 그룹을 독식하려고 구원을 경계하고 잔인하게 대합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밝은 미소, 프로 정신으로 연이어 고객만족 1위 사원이 된 호텔리어 천사랑 역은 소녀시대 임윤아가 맡았습니다. <허쉬> 이후 3년만의 JTBC 드라마 출연입니다. 임윤아가 연기한 천사랑은 능력을 인정 받아 아무나 올라갈 수 없는 킹더랜드까지 고속 승진을 하게 되고 구원과 계속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 입니다. 천사랑은 일찍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손에 자랐으나 밝고 긍정적인 성격과 여유롭고 너그러운 태도를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천사랑의 친구 오평화는 <조선 혼담 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했던 고원희가 맡았습니다. 고원희는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출신이라 배역을 소화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듯 합니다. 오평화는 킹 항공의 승무원이며 입사 동기 중에서 유일하게 승진을 하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일만 우직하게 하는 그녀는 어쩌면 그런 성격 때문에 승진에서 계속 누락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천사랑의 또다른 친구 강다을 역은 김가은이 연기합니다. 김가은은 <바람이 분다>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강다을은 3명 중 가장 먼저 결혼을 하고 똑똑한 딸도 키우지만 실상은 시댁 식구들과 불성실한 남편 때문에 남몰래 힘들어 하는 워킹맘입니다. 가정과 직장 모두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자신에게는 점점 소홀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합니다.

 

구원의 친구이자 입사 동기, 직속비서인 노상식은 안세하가 연기하고 있습니다. 노상식은 인턴 시절 구원을 도와주다가 우연히 가까워진 후 갑자기 구원의 선택으로 정직원이 되고 영국까지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 유일하게 구원의 옆에 있어 주는 든든한 조력자이고 직언을 서슴치 않는 가까운 관계입니다.

 

아름다운 촬영지들

 

킹더랜드는 제주도, 태국 등 촬영지가 특히 아름다운 드라마인데, 드라마 속의 킹 호텔은 제주 하얏트 리젠시가 최근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름을 바꾼 제주 파르나스 호텔입니다. 구원이 영국에서 거주한 대저택은 실제 영국에 있는 애쉬리지 하우스로 영화나 촬영지로 많이 사용되는 곳입니다. 태국 촬영지는 방콕 반얀트리 루프탑이라고 합니다. 

 

높은 시청률

 

제작진은 억지로 웃지 않아도 지장 없는 갑과 웃음이 곧 생존 무기인 을이 만나 함께 진심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들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첫회는 5%대 시청률로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조금씩 계속 상승중입니다. 6월 네째주에는 종편+케이블 부문에서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전형적인 설정이라는 비판이 있었으나 편안히 쉬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지 6회 방영에서는 시청률이 12%를 기록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드라마의 코믹한 요소와 두 주인공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에 어느새 주말마다 시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닥터 차정숙>도 초반에는 성적이 저조했으나 종영 즈음에는 매우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킹더랜드>의 시청률은 얼마만큼 더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OST 및 삽입곡

 

가호의 <Yellow Light>, 김예림의 <Confess To You>, 정승환의 <너에게 닿을게>, 김우진의 <DIVE>, 펀치의 <Keep Me Busy>등이 스토리와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킹더랜드>는 두 주인공들의 티격태격하는 로맨스와 구원의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미스테리, 킹 그룹의 후계자로서 배다른 누나와의 경쟁, 호텔리어의 삶과 호텔 VVVIP 라운지의 호화로움 등 볼거리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8월까지 이어질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에 편안하게 지친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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