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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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장화 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

by 일상힐러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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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은 2023년 1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왔습니다. 11년만에 나온 <장화 신은 고양이>의 속편에서 귀여우면서 섹시한, 매력적인 고양이와 함께 90분 동안 모험을 함께 합니다.

 

목숨을 되찾기 위한 모험

 

속담에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는 말이 있습니다.이 작품에서 주인공 장화 신은 고양이는 어느날 목숨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목숨 하나를 지키기 위해 고양이는 모험가이자 히어로의 삶을 포기하고 반려묘로서의 삶을 선택합니다.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전직 히어로. 그런 그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별을 찾으면 잃어버린 목숨을 되찾고 다시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찾아옵니다. 다시 히어로가 되기 위해 소원별을 찾기 위한 여정에 앙숙 키티 말랑손과 강아지 페로가 함께 합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소원별을 노리는 또다른 빌런들과도 마주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보스 베이비><드래곤 길들이기>의 제작진이 참여하고 드림웍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장화 신은 고양이는 <슈렉> 시리즈에 출연했던 그 고양이 입니다. <슈렉> 시리즈에서 최고 인기 캐릭터로 떠오르며 2012년에 스핀 오프 <장화 신은 고양이>가 개봉되었습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

 

<슈렉>에 연이어서 장화 신은 고양이 푸스 역은 이 시리즈에서도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맡았습니다. 이 푸스 캐릭터는 조로를 오마주 했으니 실사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조로 역을 맡았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푸스 역을 연기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 조엘 크로포드도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연기를 극찬했다고 합니다.

 

말랑손 키티 역은 셀마 헤이엑이 연기했습니다. 셀마 헤이엑 또한 안토니오 반데라스 못지 않게 섹시한 배우로 유명합니다.  강아지 페로 역은 하비 길렌이 맡았습니다.고양이로 분장해 반려묘들과 살고 있던 페로는 매우 많이 툭 튀어나온 배가 매력입니다.

 

골디락스 역은 플로렌스 퓨가 맡았습니다. 한창 기대를 모으는 할리우드의 신예입니다. 메인 빌런은 빅 배드 울프인데 이 빌런이 장화 신은 고양이 푸스가 유일하게 두려워 하는 캐릭터입니다.

 

샤를 페로

 

이 애니메이션은 샤를 페로의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동화가 원작입니다.동화는 장화 신은 고양이가 착하지만 순진무구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에게 은혜를 갚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 이 동화를 여러번 읽었는데 똑똑한 고양이가 주인을 한심해 하면서도 애정을 가지고 돕는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애니어워드 수상하다

 

<장화 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은 50회 애니어워드(장편 애니메이션:스토리 보딩상, 장편 애니메이션:편집상)를 수상했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5%, 팝콘 지수는 94%로 평론가들과 관객 모두에게 매우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 극장에서 개봉 당시 8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7월 1일 넷플릭스에서 다시금 공개되었습니다.

 

조로에 대한 경의

 

<장화 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은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연출되어 일러스트레이션 고유의 특징이 잘 살았습니다. 모험 영화로서의 스토리텔링과 원작동화로부터 <슈렉> 시리즈에서 이미 사랑 받아온 장화 신은 고양이 푸스 캐릭터의 매력, 앙숙 파트너 키티와의 아웅다웅과 한없이 착한 친구 페로와의 우정, 이번에 등장한 막강한 빌런 빅 배드 울프 등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이 시리즈의 조로에 대한 오마주 또한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요소이며 영화 내내 튀어나오는 특유의 유머도 후킹 포인트입니다.

 

카툰 렌더링 방식

 

카툰 렌더링이란 3D CG 그래픽을 이용하여 만화같은 느낌을 주는 화면을 만드는 방식을 말합니다. 뚜렷한 외곽선과 극단적으로 단순화 시킨 컬러와 그림자로 렌더링하는 방법으로, 결과물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복잡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엉성하고 이상한 결과물이 될 수 있습니다. 카툰 렌더링은 영상 쪽에서 많이 활용되어 애니메이션의 일부 장면 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많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게임업계에서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고 2017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비슷한 아트 스타일과 방식이 게임 제작에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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